[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내 산업구조가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특히 ICT와 바이오산업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한국증권학회와 자본시장연구원은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금융'을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자본시장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저금리·저성장·저물가), 디지털 혁신,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8일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전경련에서 열린 '코로나19와 금융' 정책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

18일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전경련에서 열린 '코로나19와 금융' 정책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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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시장은 풍부해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신성장산업이 출현하면서 4차산업 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산업구조의 경우 이미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플랫폼, ICT산업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국내 산업 역시 ICT와 바이오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09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전통 제조업이었지만 2020년 3월 기준, 전통 제조업은 단 3개에 불과하다. 대신 바이오, 헬스케어와 ICT 산업이 빈 자리를 차지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향후 투자기회는 무형자산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주식과 파생, 채권·대체투자 등에서 투자기회가 발생했지만 코로나19 이후부터는 무형자산을 기반으로 한 신성장산업이 등장할 것이라고 봤다. 이같은 맥락에서 국내 상장사들의 가치는 기존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아니라 PPR(Price Patent Ratio) 등 무형자산 가치로 평가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1분기말 코스피 PBR은 0.7로 주요국 국가지수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역사적으로도 저점"이라고 언급하면서 향후에는 무형자산을 가치로 기업을 평가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코스피, 코스닥기업은 ICT, 바이오 등 우수한 지적 재산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 상승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회사는 자산관리서비스, 임팩트 투자, 모험자본 중개·투자 등 지속가능 전략을 확대하고 무형자산, Pre-IPO, 신흥국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으며 전사적 ICT 플랫폼 혁신을 추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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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맺음말에서 "코로나는 국내에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코리아(Korea)가 로또 맞은 날'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표를 마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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