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사상 최대의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패션업체들이 라이브 방송에 눈을 돌리고 있다. 테스트 삼아 시작했다가 관련 상품들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자 관련 채널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12일 패션업체 한섬 관계자는 "더한섬닷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 소개된 SJSJ 제품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45% 증가하고, 방송 이후에도 인기를 끌며 일부 사이즈의 경우 완판된 상태"라며 "테스트 차원으로 진행했는데 기대 이상이라 유튜브 외 다른 플랫폼서도 추가 진행하는 방안을 내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더한섬닷컴은 지난 9일까지 총 4차례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소개된 제품 모두 방송이 끝난 뒤에도 화제가 되며 더한섬닷컴의 '베스트셀링' 제품 리스트에 올랐다.


LF 질스튜어트뉴욕 남성 라방 캡쳐

LF 질스튜어트뉴욕 남성 라방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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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의 질스튜어트뉴욕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 쇼핑 채널 셀렉티브와 진행한 1시간 방송을 통해 올린 매출이 전국 오프라인 매장의 일 평균 매출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LF 관계자는 "깜짝 타임세일 이벤트로 준비한 '크레이프 티셔츠'는 5분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고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한 '이그나시 몬레알 콜라보레이션 라인' 등 고가의 협업 제품도 오프라인 매출을 웃도는 판매를 기록했다"고 했다.


방송 당일 동시 접속자수는 9000명, 영상 조회수는 10일 누적 기준 3만3000뷰를 넘기며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LF 역시 관련 채널을 확대하고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LF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로 뉴미디어 채널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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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4월 네이버 잼라이브를 통해 코모도, 쥬시 꾸뛰르 등 브랜드 대표제품을 선보였다. 노세일로 운영되던 코모도의 '러브 컬렉션'은 방송 중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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