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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전직 외무장관들, "영국정부, 홍콩문제 적극 개입해야"

최종수정 2020.06.02 14:32 기사입력 2020.06.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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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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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영국의 전직 외무장관들이 영국 외무부에 영국정부가 홍콩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영국이 홍콩에 대한 도덕적, 법적 책무를 지고 있는만큼 영국이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윌리엄 헤이그와 데이비드 밀리밴드 등 7명의 영국 전직 외무장관들은 영국정부 차원에서 홍콩문제에 대한 행동을 촉구하는 편지를 도미닉 라브 현 영국 외무장관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편지를 통해 "영국은 홍콩인들에 대한 도덕적이고 법적인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1984년 중국과 영국이 체결한 홍콩반환협정의 일국양제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영국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 사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전략 차원에서 중국을 압박할 경우, 궁극적으로는 홍콩의 민주세력이 분열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국제사회의 조직적인 대응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1990년대 초 보스니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5개국 접촉그룹'을 예시로 들며 홍콩문제 역시 이러한 국제적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홍콩 사태를 안건으로 올리고, 유럽연합(EU)과 영연방(Commonwealth) 국가들의 지지도 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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