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자발참여, 1인 10만원이상 급여 공제 또는 현금 기부키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학업을 잇기 어려운 재학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는 모금 운동이 울산대에서 펼쳐진다..
울산대는 31일 ‘코로나19 장학금’ 마련을 위해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대학 교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진행되는 이 모금 운동은 6월 1일부터 10일까지 교직원 1300여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모금방법은 교내 전산망을 통해 교직원 1인당 10만원 이상 희망기부액을 급여에서 공제하거나 현금기부 방식으로 이뤄진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모금 안내문에서 “재학생들을 돕는 것으로 코로나19 재난 극복의 계기를 만들어 대학인으로서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공동체 발전에도 보탬이 되자”며 동참을 호소했다.
울산대는 모금 운동을 끝내는 대로 절차를 거쳐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들에게 코로나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자체 조사결과 전체 재학생 1만2000여명 중 120명가량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학업을 이어가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오 총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결성된 민관협의체인 ‘울산 큰 두레’의 공동의장을 맡아 지방정부와 시민사회의 가교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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