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르 하디 인니 대사, 韓기업에 러브콜…"세금공제 등 조세혜택 제공"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
"인턴십, 직업훈련, R&D 분야 인센티브 제공"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자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육, 화학, 농업, 관광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당부했다.
하디 대사는 27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업인 조찬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 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세금 공제 등 각종 조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국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세제 등과 관련해 규제 및 조항을 하나의 법으로 통일시키는 옴니버스 법을 준비하고 있다"며 "인턴십, 직업훈련 등 특정 역량분야에 200%의 세제혜택과 세금공제를 통한 300%의 인센티브를 연구개발(R&D) 기업에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금년부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2기 정부는 기업하기 위한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기업 법인세를 2022년까지 22%, 2023년 20%대로 인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디 대사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는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훌륭한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내 의료장비, 제약, 바이오, 자동차, 차량부품, 관광 등 분야의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한국의 선진화된 농업기술 ▲인도네시아의 목재 거래 시스템 ▲전문 간병인 양성을 위한 학교 건립 ▲석탄·방산 등 중심에서 수출입 품목의 다양화 등 교역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하디 대사는 아울러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과 관련해서 "협정문을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로 각각 번역 작업을 시작했다. 6월에 서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과 유사한 무역협정의 하나로 양국 간 상품 및 인력이동 뿐만 아니라 포괄적 교류·협력을 포함하는 협약이다.
그는 끝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자유와 정의에 기반한 개방경제, 민주주의에서 비슷한 열망과 야망을 갖고 있다"며 "바로 이런 주된 이유 때문에 양국은 자연스러운 파트너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국내 스마트시티·도로·수자원 관련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정부 측에 40조원에 달하는 신(新)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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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는 권 부회장을 비롯해 황수 일진전기 사장, 허경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롯데케미칼, 대우조선해양, ㈜한화, 두산중공업, 현대자동차, 포스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종근당, 대상, 지에스건설, 쌍용건설, 해외건설협회, 법무법인 율촌, 삼정회계법인 등 관련 기업·기관 인사 2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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