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공장 이어 3공장 연속 위기관리시스템 인증 받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내부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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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태국에서 완성차공장을 운영하던 혼다는 2011년 홍수로 당시 완성차를 모두 폐기했다. 중국 외 혼다의 해외 공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인데, 홍수 피해 후 6개월 만에 생산을 재개했다. 2001년 9ㆍ11테러 당시 모건스탠리의 대처는 정반대다. 당시 순식간에 무너진 세계무역센터에 본사가 있던 이 회사는 이튿날부터 바로 정상 운영이 가능했다. 평시 위기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사업 연속성 관리 시스템 국제표준인 ISO22301은 자연재해나 사건ㆍ사고, 기술 실패 같은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에도 기업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인증이다. 바이오의약품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485,000 전일대비 15,000 등락률 +1.02% 거래량 91,513 전일가 1,470,0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바이오 노사, 합의 못해…5일까지 파업 진행 "채용·고과도 노조 동의"…경영개입 논란으로 번진 삼성바이오 파업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코스닥도 동반 상승세 의 3공장이 최근 이 인증을 받았다.

앞서 2018년 국내 제약ㆍ바이오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1ㆍ2공장이 인증받은 데 이어 회사의 모든 생산설비가 연속성을 국제적으로 입증받은 것이다. 이번에 3공장과 함께 시험시설과 소규모 생산시설도 같이 인증을 받았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 왼쪽부터)과 송경수 BSI 총괄책임, 마크 부티지지 주한영국대사관 경제참사관이 19일 'ISO 22301' 인증서 수여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 왼쪽부터)과 송경수 BSI 총괄책임, 마크 부티지지 주한영국대사관 경제참사관이 19일 'ISO 22301' 인증서 수여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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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관리가 중요한 의약품 특성상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산ㆍ공급하는 역량은 고객 확보와 직결된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주 사업으로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기 대처 시스템에 공들인 배경이다.

CMO 사업은 계약 후 실제 생산까지 3년가량 걸리기 때문에 다국적 제약사 등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사는 이 인증을 비롯한 위기 관리 시스템을 중시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을 위해 32개 부서에서 39명을 차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가상 훈련을 하는 등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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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부티지지 주한 영국 대사관 경제참사관은 19일 열린 인증 수여식에서 "이번 인증은 미국ㆍ유럽 등 글로벌 제약 고객사 만족도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며 "회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 환자에게도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우리 회사가 생산하는 고객사 제품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어떠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급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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