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서부텍사스유(WT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원유 상장지수증권(ETN)이 또다시 거래정지 상태에 놓였다. 다음 거래일은 오는 22일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레버리지WTI원유ETN’, ‘삼성레버리지WT원유ETN’, ‘QV레버리지WT원유ETN’, ‘미래에셋레버리지원유선물혼합’은 개인들간의 거래로 호가가 정해지는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된 가운데 이들 종목 모두 괴리율이 30% 이상을 웃돌면서 오는 21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이날 시장에선 레버리지ETN 4종 모두 괴리율이 전 장보다 크게 떨어졌다. 신한레버리지원유ETN은 212.4%에서 85.2%까지 떨어졌고 삼성레버리지ETN은 289%에서 160%로 미래에셋레버리지ETN은 93%에서 56%, QV레버리지ETN은282%에서 154%로 괴리리율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30%를 하회하는 종목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삼성레버리지원유ETN은 전 장보다 8.57% 내린 640원에 거래됐다. 신한레버리지원유ETN은 19.32% 내린 355원에 마감했고 QV레버리지WT원유ETN(-9.62%)도 하락마감했다. 미래에셋레버리지원유선물혼합은 5% 오른 2100원에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에서 여전히 매수세를 높여갔다. 실제 지표 가치(IV)와 가격차이가 크지만 이날 하루 동안 투자자들은 91억원어치 레버리지원유ETN을 매수했다. 특히 신한레버리지원유ETN에선 금융투자자가 시장에서 96억3000만원어치 증권을 매도한 가운데 개인들은 91억5700만원어치 증권을 사들였다. 미래에셋레버리지원유ETN에서도 2000만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대로 삼성레버리지원유ETN에선 6000만원어치 증권을 내다 팔았다.


레버리지WTI원유ETN, 22일 거래 재개…"징검다리 거래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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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금융당국은 원유레버리지ETN 투자에 따른 개인들의 손실이 커질 위기에 놓이자 증권병합(액면병합)을 통해 시장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ETP(ETNㆍETF) 시장 건전화’를 위해 9월부터 1000만원의 기본예탁금이 있는 투자자만 레버리지 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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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레버리지ETN에 대해선 조기 청산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7월부터는 괴리율이 국내 기초자산 6%, 해외기초자산 12%를 초과하는 경우가 3일 연속 나타나면 단일가 매매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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