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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다음달 3일부터 유럽 내 '솅겐협정' 가입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기간 없이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업 고사로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의하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내각회의를 거쳐 내달 3일부터 국경재개방과 자국민의 이동제한 전면 철폐 등을 골자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유럽 내 인적, 물적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솅겐협정 가입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14일간의 자가격리기간 없이 자유롭게 이탈리아에 입국할 수 있다. 이탈리아 자국민들도 솅겐협정 가입국으로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다.

이번 조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위세가 한풀 꺾였다는 판단과 함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을 다시 활성화시켜야한다는 정책적 의지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관광업은 이탈리아 전체 경제의 13%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업이 고사상태에 빠지면서 이탈리아의 경제위기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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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재개방에도 불구하고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등 인접국들은 아직 이탈리아와의 국경 개방에 미온적인 상황이라 해외 관광객 유입이 얼마나 활성화할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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