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 정수기·위생용품 업체에 "K-방역처럼 세계적 수준 안전 확보"
14일 정수기·위생용품 19개 기업 CEO 간담회 개최
소비자 안전 선제적 확보 위한 자율 규제·상생 협력 활동 청취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정수기 및 위생용품 '사업자 정례협의체' 소속 19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 위원장은 참석기업들의 정수기 및 위생용품 분야 위해감소 노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여 활동,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됐듯, 정수기 및 위생용품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소비자안전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소비자안전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서선 정부와 민간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분야별 제품과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피해예방을 위해 사업자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참석 기업들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기업들이 제조공정 및 서비스 개선활동을 통해 제품의 위해요소를 줄이고, 소비자교육 및 안전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 제작 등을 하고 있어서다.
코로나19에 대응해 대구 지역 소비자들에 대한 특별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대구 소비자들에 렌탈서비스 기간 연장, 방문 시 렌탈제품 및 주변환경 살균·소독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마스크 및 손소독제 관련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소속 사업자들의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업체들은 마스크 생산을 늘리기 위해 기기와 생산인력을 늘렸다. 마스크 원부자재 수급을 위해 협력업체 대금결제기일을 단축했고, 마스크 가격안정을 위한 가격 동결, 마스크 기부 등도 했다.
참석 기업들은 정수기 및 위생용품 분야에서 소비자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자율적 노력과 활동 등을 발표했다.
정수기의 이물질과 이취(냄새) 저감화를 위한 목표관리제를 운영해 소비자원에 접수되는 불만이 3년 사이에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알렸다. 2016년 2571건에서 지난해 1069건으로 줄었다.
공정개선 및 자율 모니터링 등으로 위생용품의 소비자불만도 전년 대비 15.7% 줄었다고 밝혔다.
정례협의체는 중소기업 안전관리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해 생활화학제품, 물티슈, 화장품 분야 147개 중소기업에게 대기업의 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의 상생·협력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소비자원은 '코로나19 관련 소비자 안전대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한 뒤에도 정례협의체 소속 사업자들에 공통 적용되는 '생활방역 자율 실행지침'을 발표했다.
실행지침엔 영업장, 서비스센터 등 시설 관리, 방문 영업을 포함한 대고객 업무 수행직원의 준수사항 등이 담겨 있다.
소비자원은 향후 분야별 특성에 따른 세부지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소비자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기본적 가치"라며 "정수기 및 위생용품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소비자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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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업자의 자율적인 법 준수와 소비자중심경영이 정착할 수 있도록 공정위도 예산, 제도, 홍보 측면에서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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