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이 왜곡·과장한 혐의 재판에서 반박할 것”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김형민 기자]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열리는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42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마스크를 쓰고 도착한 조 전 장관은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검찰의 저인망식 수사가 있었고 기소까지 됐다"며 "고통스런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재판이 시작됐다. 검찰이 왜곡·과장한 혐의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며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언론에 대해 “검찰의 공소사실만 그대로 받아쓰지 말고, 재판에서 변호인의 반대신문 내용도 충실히 보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재판에 처음 피고인으로 서게 된다.


재판부가 앞선 공판준비기일에서 밝힌 것처럼 이날은 우선 '감찰 무마' 사건에 대해 먼저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때문에 조 전 장관과 함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도 이날 법정에 출석했다.


반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전에 공소사실과 피고인의 의견 등을 들은 뒤 오후에는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계획이다.


조 전 장관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이 유 전 부시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해 감찰을 중단시키고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D

조 전 장관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