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골프 티켓'…"내년 6월 세계랭킹 기준으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내년 6월 세계랭킹 기준으로."
2021년 7월 일본 도쿄올림픽 '골프 티켓' 이야기다. 국제골프연맹(IGF)은 30일(한국시간)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에 따라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 골프 종목 출전 기준을 남자 내년 6월21일, 여자는 6월28일 세계랭킹으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국가 당 2명, '세계랭킹 15위 이내'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한국 여자와 미국 남자 골프가 대표이다.
한국 여자는 15위 안에 무려 6명이 포진했다. 1위 고진영(25)을 비롯해 3위 박성현(27), 6위 김세영(27ㆍ미래에셋), 10위 이정은6(24ㆍ대방건설), 11위 박인비(32ㆍKB금융그룹ㆍ사진), 13위 김효주(25ㆍ롯데) 순이다. 박인비는 특히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아직 세계랭킹을 끌어 올려 티켓을 확보할 기회가 남았다. '올림픽 2연패'라는 대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미국 남자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3위 브룩스 켑카, 4위 저스틴 토머스, 5위 더스틴 존슨, 공동 7위 패트릭 리드와 패트릭 캔틀레이, 9위 웨브 심프슨, 11위가 바로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다. 우즈가 금메달 욕심을 내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에 올림픽 금메달을 더하는 '커리어 골든슬램' 때문이다. "나이를 감안하면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에서는 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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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리우올림픽 당시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후 무려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박인비의 금메달이 더욱 값진 까닭이다. '커리어 골든슬램'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1988년 프로선수들이 올림픽에 합류한 테니스는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앤드리 애거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이 연거푸 '골든슬램 클럽'에 가입했지만 골프계에서는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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