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정의당은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예측 결과 정의당은 심상정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제외한 지역구 후보들의 생환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비례의석도 4~8석으로 나타나 20석 이상을 확보해 원내교섭 단체를 구성하겠다는 당초의 목표와도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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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위원장과 류호정 공동선대위원장, 박창진 비례대표 후보 등은 이날 오후 6시 15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정의당사에 마련된 상황실 TV를 통해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전남 목포에 출마한 윤소하 후보가 11.2%로 3위를 기록하고, 여영국,이정미,추혜선 후보도 열세로 나타나자 곳곳에서 탄식이 나왔다. 말없이 고개를 내젓는 후보도 있었다.


심 위원장이 경기 고양갑에서 39.9%로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후보자 사이에서 잠깐 박수와 환호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심 위원장은 동요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묵묵히 결과를 지켜봤다.

오후 18시 37분께 비례대표 당선예상 명단이 발표됐지만 정의당은 줄곧 가라앉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 후보가 당선권에 올랐지만 마찬가지로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심 위원장은 오후 18시 46분께 후보들에게 “여러분들, 우리 최선을 다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비례 위성정당으로 정의당이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를 치렀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했고 결과는 하늘의 뜻에 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측조사는 그동안 많이 틀렸다. 끝까지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달라. 실제는 더 나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며 덤덤하게 후보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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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위원장은 오후 7시께 “정의당은 밤새 국민의 뜻을 겸허히 지켜보겠다. 감사하다”며 자리를 떴다. 일부 후보들은 상황실에 남아 비례대표 당선권에 오른 류호정 후보와 주먹인사를 하며 응원했고, "고생했다"며 서로 다독이기도 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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