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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00명을 넘어섰으며 대부분 수도 모스크바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의 확진자 숫자만 1000명을 넘어서면서 그동안 다른 유럽국가 대비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러시아의 코로나19 사태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스통신 등 러시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29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26개 지역에서 27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전체 누적 확진자가 153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모스크바에서만 19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모스크바의 누적 확진자는 1014명으로 증가했다.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산 정점이 한 달 뒤쯤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25일 처음으로 하루 추가 확진자가 163명으로 100명 선을 넘은 뒤 증가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주로 유럽 국가들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러시아인들이 먼저 감염되고, 이들이 가족 등의 접촉자들을 전염시키면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사망자도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에서 2명,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명, 남부 오렌부크르주에서 1명이 추가됨에 따라 모두 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재까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는 사람도 18만2702명으로 집계돼 앞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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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도 모스크바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러시아 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날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모스크바의 전염병 상황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누구도 안전하지 못하다. 불행한 이탈리아와 스페인 도시들, 미국 뉴욕에서 매일 수십, 수백명이 숨지는 사례를 보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주교 역시 "교회에 나오지 않아도 구원받을 수 있다"며 당분간 교회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신자들에게 요청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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