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예배 참석자 명단 확보해 안내문자 발송

29일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입구가 폐쇄돼 있다. 구로구는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됨에 따라 지난 27일 교회를 폐쇄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폐쇄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9일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입구가 폐쇄돼 있다. 구로구는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됨에 따라 지난 27일 교회를 폐쇄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폐쇄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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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발생한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와 관련, 지난 27일부터 즉각대응반을 투입하고 신도와 접촉자들을 상대로 검사·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교회에서는 이달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목사와 교회직원 8명, 일반신도 9명, 가족과 지인 5명 등 총 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역학조사에서 구로구 만민교회, 동작구 교회 사택, 금천구 확진자 직장 등이 주요 동선으로 파악됨에 따라 이들 3개구를 중심으로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를 전방위적으로 진행중이다.

시는 첫 확진자 발생 직후 구로구 교회와 동작구 사택 지하 기도실을 전면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위해 '집단발생 즉각대응반' 40여명을 구성, 구로구와 금천구 보건소에 현장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집단발생 즉각대응반은 현장지원관, 총괄반, 역학조사반, 접촉자 관리반 등으로 가동, 확진자 역학조사 및 위험요인 평가를 시행하고 접촉자 관리방안 등을 마련중이다.

구로구 만민교회는 이달 6일부터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왔으나 예배 촬영을 위해 직원 및 일부 신도가 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까지 자는 전원 자가격리중이다.


또 만민교회 확진자 1명의 직장인 금천구 소재 회사 직원 56명을 검사한 결과에서는 1명이 양성, 55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앞서 3월5일 전남 무안 만민중앙성결교회 예배 참석자 총 70명에 대한 진단에서는 현재 3명이 양성으로 나타나 감염경로 등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조사하고 있다.


시는 2~3월 예배에 참석한 전체 신도 명단을 모두 확보해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추가 조사중이다.


또 집단발생 즉각대응반을 통해 확산방지→ 감염확산 차단→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강화 등 3단계 대응전략을 세우고 단계별 조치사항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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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은 "현재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늘고 있어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대부분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잘 협조하고 있지만, 교인 등이 집결할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집단 활동을 하지 않도록 안내할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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