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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학생 모녀 역학조사는 강남구청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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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제주 여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가 제주도에 갈 당시 증상이 없었다고 밝힌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의 발언에 대해 제주도가 반박하고 나섰다.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2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제주도가 발표한 역학조사 결과는 강남구의 역학조사 보고서를 근거로 했다"며 "미국 유학생 A씨가 지난 20일 증상이 발현했다는 사실도 도가 새로 알아낸 것이 아니라 강남구청이 알아내 결정된 것임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강남구 확진자로 역학조사의 책임도 강남구청에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남구 주민인 미국 유학생 모녀가 유증상 상태에서 제주 여행을 강행했다는 발표로 전국적인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정 구청장은 27일 입장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정 구청장은 "제주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A씨가 입도 첫날인 20일 저녁부터 오한과 근육통, 인후통을 느꼈고, 여행 중간 병원을 방문할 정도였지만 여행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고의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며 "역학조사 결과 A씨에게 코로나19 특유증상인 미각과 후각에 이상증세가 나타난 것은 여행 마지막날인 24일부터"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미국 유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5일 “해당 유학생이 입도 첫날 20일 저녁부터 오한과 근육통 및 인후통을 느꼈다”고 발표했다. 제주도는 현재 이 모녀에 대해 '미필적 고의' 등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으로 형사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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