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팠던 적 처음" 美 월가 얼굴 피터 터크만 코로나19 확진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미국 월가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트레이더로 알려진 피터 터크만(63)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터크만 씨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쓴 글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와 열심히 싸우고 있다"며 "내 인생에서 이렇게 아팠던 적은 처음이다. 다만 호흡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터크만 씨는 지난 1985년부터 35년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객장에서 증권사의 자기매매(증권회사가 고유 자금으로 유가증권을 사고팔아 수익을 내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터크만 씨는 지난 2007년 2월 뉴욕증시가 폭락했던 때, 두 팔을 벌리고 고개를 든 채 놀란 표정을 짓는 모습으로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 1면을 장식하며 유명해졌다.
이후 그는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을 취재하는 사진기자들의 단골 모델이 됐고 '월가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트레이더'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한편 이날 기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3836명을 기록, 그동안 1위였던 중국(81782명)과 2위였던 이탈리아(8589명)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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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만2966명으로 미국 51개주 가운데 가장 많다. 이로 인해 뉴욕증권거래소는 지난 23일부터 객장을 폐쇄하고 모든 거래를 전자거래로 대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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