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94 마스크 포장지에 키친 타올을 넣어 정상적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일당이 만든 포장지와 그 안에 들어 있던 키친 타올을 경찰관이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수원중부경찰서 제공

KF94 마스크 포장지에 키친 타올을 넣어 정상적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일당이 만든 포장지와 그 안에 들어 있던 키친 타올을 경찰관이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수원중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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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자 키친 타올을 넣고 KF94 마스크라고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4일 사기,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A(34)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범죄에 가담한 B 씨 등 9명을 불구속 기속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이달 초부터 경기 시흥시의 한 원룸에서 미리 준비한 KF94 마스크 포장지에 키친 타올을 넣고 밀봉하는 방법으로 가짜 마스크 9만8400장을 직접 제작해 1억 30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한 개의 포장지에 3개의 마스크가 들어간다는 점에 착안해 이와 비슷한 두께를 만들기 위해 키친 타올 3장을 집어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A 씨 등은 '마스크 판매합니다'라는 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위챗'('WeChat')에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 C 씨에게 불법 마스크 전량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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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들은 가짜 마스크를 제작해 중국으로 수출할 계획이었으나 정부 고시(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 수급조정 조치)에 따라 해외 수출이 불가피하자 국내로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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