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전 세계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적용한 1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정부가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전 세계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적용한 1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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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유럽 외 다른 국가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을 포함한 나머지 국가의 위험도가 유럽만큼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반장은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유럽 외 다른 지역의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강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며 "조만간 검역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유럽발(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첫날인 전날 입국자 1442명 가운데 152여명이 유증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반장은 "의심 증상을 보인 입국자는 공항 검역소 격리관찰시설에서 진단 검사를 받으며 증상이 없는 입국자는 지정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도 내국인이나 장기 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14일간 자가·시설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역시 2주간 능동 감시를 받는다.


한편 정부는 신속 진단검사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인천공항 내에 걸어서 이동하며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도보 이동형(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약 40개 설치힌다. 윤 반장은 "입국 즉시 검체를 채취한 후 임시생활시설로 입소함으로써 검사 시간이나 결과 대기 시간을 단축해 임시생활시설의 순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럽 외 국가 검역 강화와 관련한 윤 반장의 일문일답


-미국 등 다른 국가 입국자 대상으로도 전수검사 시행할 예정인가


▲그 부분과 관련해선 현재 논의 중이다.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선 검사가 어떻게 이뤄지나


▲작은 부스 안의 공간에 환자가 들어가면 바깥에서 의료진들이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검체를 채취한다. 그 부스는 소독하고 환자가 그 옆 부스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식이다. 부스를 계속 교체하면서 한쪽은 소독하고 있고 한쪽은 검체를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1개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는 하는 데 30여분 걸렸다면 도보 이동형은 부스를 옮겨 다니면서 6~7분 만에 하나씩 검사를 할 수 있다. 기존 선별진료소보다 6~7배 정도 빠른 검사량을 보여 인천국제공항에 설치하게 됐다.


-하루 평균 해외 입국자 수는 몇 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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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르다. 전날 기준 총 9298명이 입국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각 7200명, 2500명으로 내국인이 약 74%를 차지한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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