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텔레그램·다크웹·음란사이트·웹하드 등 유통망 집중 단속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경찰이 텔레그램을 이용해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이용자 100명 이상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n번방'과 같은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이달 20일까지 총 124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박사'로 알려진 조모씨를 포함해 총 18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달 10일부터 경찰청과 지방청에 설치된 24개 사이버테러수사팀을 동원해 텔레그램과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 유통망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공조와 아이피 주소 추적을 통해 아동·청소년 등이 등장하는 성 착취물을 유통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와 제작자, 유포자, 소지자 등 다수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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