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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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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슬림화 및 코로나19 여파
R&D 채용연계 프로그램 대체

LG디스플레이,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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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직 슬림화 일환으로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인력을 대거 축소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 일정을 사실상 진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내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채용이 불발 될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졸 신입 직원을 뽑지 않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의 물량 공세에 따른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1조35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여파로 LCD 사업부문 생산직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중심으로 조직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회사는 채용연계형 프로그래임인 ‘엘지니어스(LGenius)’ 채용을 올 상반기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엘지니어스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매년 대학교 학부생과 대학원 석·박사 재학생을 대상으로 우수인재를 조기 선발하는 채용 프로그램이다. 엘지니어스에 선발될 경우 장학금 지원은 물론 졸업 후 연구개발(R&D) 인력으로 입사를 보장받게 된다.

올 상반기에는 석·박사 인원을 선발하고 올 하반기에는 학부생과 석·박사 재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구체적인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 대학별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OLED 사업강화에 따른 인력 충원을 예고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30만대 수준이었던 OLED TV 매출 물량을 올해 600만대 안팎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8.5세대 OLED TV 패널 월 생산능력을 2018년 6만9000장에서 지난해 7만9000장까지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점유율이 사상 첫 10%를 달성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여러 상황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공개채용 일정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보는 내부 의견이 많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OLED 중심의 사업 재편을 위해 일부 연구개발 인력에 대해서는 유동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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