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 운동 소재 창작뮤지컬 '광주'…고선웅 연출
9월 광주·10월 서울 공연…내달 13~14일 조연·앙상블 오디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광주'가 오디션을 통해 '광주'의 초연 무대를 빛낼 조연 및 앙상블 배우들을 선발한다.
뮤지컬 '광주'는 오는 9월 광주, 10월 서울에서 공연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오디션을 4월13~14일 진행한다. 오디션을 통해 극 중 서사 전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거리천사, 장삼녕, 오용수, 김창석 등의 조연과 앙상블 배우들을 캐스팅할 예정이다. 오는 31일까지 이메일 접수로 서류 심사를 진행하며 서류 전형 합격자에 한해 내달 13~14일 2차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디션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연제작사 라이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는 1980년대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한 5·18민주화운동과 그 숭고한 의지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작품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가 주관한다.
광주문화재단은 본 사업을 통해 민주주의 상징곡으로 자리잡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을 제작, 해당 작품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 공연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가 민주주의의 상징성을 지닌 뮤지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내 공연은 물론 세계 뮤지컬 시장을 위한 해외 쇼케이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창작뮤지컬 '광주'는 민주화의 상징곡으로 자리잡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차용해, 국가 권력의 계략 앞에서도 끝내 굴복하지 않는 시민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한 편의대원의 고뇌 섞인 내용을 담았다. 편의대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폭력 시위를 조장할 목적으로 광주에 투입된 특수 군인들을 일컫는다.
'광주'는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제작한다.
라이브㈜는 뮤지컬 '팬레터', '랭보', '마리 퀴리' 등 여러 편의 창작 뮤지컬 수작을 제작한 공연기획사다. 극공작소 마방진은 연극 '낙타상자', '홍도', '라빠르트망' 등 작품성 있는 연극을 선보인 극단이다.
'광주'의 연출은 패럴림픽 개·폐막식 연출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고선웅 연출가가 맡는다. 고선웅 연출은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연극 '푸르른 날에', 소설가 조정래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극화한 '아리랑', 창극의 신기원을 제시하며 프랑스 무대에서 극찬 받은 '변강쇠 점찍고 옹녀' 등을 연출했다. 지난해에는 오페라에도 처음으로 도전해 국립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1945'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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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 연출 '광주'의 극작가로도 참여한다. 창작 오페라 '1945'에서 함께 한 최우정 작곡가가 '광주'의 음악을 맡는다. 고선웅 연출은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촘촘한 연출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의 보편 타당한 가치를 대중적이면서도 심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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