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2012년 인도 뉴델리에서 벌어진 의대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20일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 뉴델리 인근 티하르 교도소에서 4명의 사형수에 대한 형 집행이 이뤄졌다.

이들에 대한 사형을 요구했던 시민들은 사형 집행 후 '정의가 이뤄졌다'며 환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인도 사회에서 만연한 성폭행 문제의 심각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사건이다.

숨진 의대생은 2012년 12월16일 뉴델리 시내 쇼핑센터에서 남자친구와 영화를 본 뒤 버스에 탔다. 당시 버스에 탔던 남성들은 남자친구를 구타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에게 신체까지 훼손당한 이 의대생은 13일 뒤 사망했다.


당시 범행은 모두 6명이 저질렀는데 이 가운데 1명은 교도소에서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소년원 구금 뒤 풀려났다. 이번에 사형당한 이 가운데는 청원을 통해 "뉴델리의 공기는 가스실 같고 물도 독으로 가득하다"며 굳이 사형을 집행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를 대서 공분을 사기도 했다.

AD

인도에서는 이 사건 뒤 성범죄 관련 형량이 강화됐지만, 여전히 성폭력 사건은 범람하는 상황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