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직접투자액 618.5억달러…역대 최고치 경신
기재부, 2019년 연간 및 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600억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9년 해외직접투자액은 618억5000만달러(약 78조1600억원)로 전년(511억달러) 대비 21.0%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해외직접투자액에서 지분 매각과 대부투자 회수, 청산 등 회수금액을 뺀 순투자액도 493억3000만달러로 전년(416억5000만달러) 대비 18.4% 늘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50억4000만달러)과 부동산업(69.3억달러)가 전년 대비 각각 45.4%, 33.3%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제조업 투자도 183억5000만달러로 13.8%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금융·보험업은 국내 유동자금 증가로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의 투자수익 목적의 투자가, 부동산업은 안정적 수익을 위한 대형 해외 부동산 취득 목적 투자가 증가했다"며 "제조업은 글로벌화에 따른 대형 인수합병(M&A) 및 전기차·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 시설투자로 인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투자 비중은 미국(23.9%), 케이만군도(13.1%), 중국(9.4%), 베트남(7.2%), 싱가포르(4.9%) 순이다. 미국(147억7000만달러)은 기업의 글로벌 판매망 확대를 위한 대형 M&A 등으로 전년 보다 32.4%, 중국(58억달러)은 전기차·반도체 분야 현지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대기업의 시설 투자 등으로 20.7% 늘었다.
투자회수금액은 금융보험업(51억5000만달러), 광업(19억7000만달러), 제조업(17억3000만달러) 순이다. 국가별로는 미국(25억8000만달러), 케이만 군도(20억3000만달러), 캐나다(11억8000만달러) 순으로 회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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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4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5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37억3000만달러) 대비 1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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