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코로나 불확실성 높아, 경쟁력 강화할 것"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SK하이닉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업황 불확실성이 크지만 원가경쟁력 강화와 자산효율화 극대화 등으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2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고객 재고 부담 완화, 서버와 모바일 제품 수요 증대를 중심으로 한 완만한 수요 회복이 전망됐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반적인 수요 및 공급 환경이 영향을 받으면서 시황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구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효율화를 극대화해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작년에 개발한 D램과 낸드의 차세대 제품을 연내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판매를 확대하여 원가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도화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 즉 1등 제품을 만들어 그 시장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호황기 동안 확보해 놓은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투자를 최적화하고 수익률을 높이는 한편, 훌륭한 인재 역시 늘어난 만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인적 생산성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실적에 대한 평가도 했다. 이 대표는 "2019년은 연초부터 이어진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한 해였다"며 "이에 따라 메모리 업계도 수요 감소와 고객 재고 증가 등으로 가격이 급락하였고 어려운 시황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과거에 비해 신속하게 투자와 제품 생산을 조정하며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했다"며 "그 결과 연결 기준 매출 27조 원, 영업이익 2조7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기술개발을 통한 사업 경쟁력 제고와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D램은 업계 최고 수준의 용량을 확보한 10나노급 3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고용량 제품 대응력을 강화했고 낸드는 공정효율을 높인 128단 제품 개발을 완료해 투자 절감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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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진행 중인 이천 M16 공장 건설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도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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