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차관 "韓美 통화스와프, 외환시장 안전판 역할할 것"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은 글로벌 금융불안에 영향을 받았던 국내 외환시장을 안정화 시키는데 든든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한미 통화스와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2배 확대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공포에 사로잡혀 시장불안과 단기적 급등락(over reaction)에 동참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조금 더 차분하게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상황변화에 맞게 단호한 시장 안정화 조치와 민생안정에 만전을 다하겠다. '속도'와 '공조'에 방점을 두고 정책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32조원 규모의 정책 패키지를 담은 코로나19 1∼3단계 지원대책실적을 점검·논의했다. 1단계는 업종별·분야별 긴급피해지원 대책, 2단계는 민생경제 종합대책, 3단계는 11조7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이다.
김 차관은 "금주 1∼2단계 실적 점검 결과, 일부 금융지원 과제가 현장 자금 수요 급증으로 집행에 지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추경은 국회를 통과해 본격적인 집행단계에 들어갔으며 어제 발표된 50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금융지원과 관련해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대한 금융지원은 무엇보다 속도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지금 지원 전달체계를 개선해 꼭 필요한 분들께 필요한 시점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정부는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시중은행 간의 업무위탁 계약을 통해 대고객업무는 은행이 담당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심사업무에 집중함으로써, 관련업무가 속도감 있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정책금융기관의 퇴직인력 등을 활용해 현장의 인력소요에 대응하는 한편 면책의 범위와 대상도 확대해 금융회사 임직원이 사후적인 제재를 걱정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추경 예산과 관련해선 "2개월 내 75% 이상 집행한다는 최고 수준의 집행목표를 설정했다"며 "현장에서 지원을 체감하는 목소리가 많은 만큼 신속한 집행으로 서류와 현장의 간극을 줄이겠다"고 예고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김 차관은 끝으로 "전 세계가 겪는 작금의 난국을 기필코 성공적으로 극복해 굴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관계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필요한 대응조치가 신속히 가동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