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대통령 "코로나19 예방법은 '보드카'"…누리꾼들 질타 이어져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벨라루스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법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질타를 받고있다.
19일 러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최근 자국 주요 공직자들을 임명한 뒤 개최한 회의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손을 더 자주 씻고 정시에 식사하세요"라며 "나는 음주가는 아니지만, 보드카로 손만 씻지말고 매일 40~50g 정도를 마셔서 바이러스를 죽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건식 사우나를 하루에 2~3차례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이는 인근 국가인 러시아로 퍼졌다.
러시아 보건부 소속 의사 예브게니 브륜은 "알코올을 마시면 오히려 상황이 나빠진다"며 "제일 중요한건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루카셴코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시골에서 일하고 트랙터를 운전하도록 격려했다고 러시아 영자지 모스코우 타임스가 보도했다.
구 소련권 국가인 벨라루스는 과거 트랙터 생산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알려져있다.
로카셴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유럽의 다른 나라들은 트랙터와 보드카가 없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느는것이냐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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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벨라루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9일 기준 51명으로 집계됐다. 같은날 기준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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