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G20 회의 소집…중국에겐 역할 부각 기회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소집으로 코로나19 종식단계를 목전에 두고 있는 중국의 역할에 힘이 실리게 됐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코로나19 확산과 이로인한 경제 충격을 막기 위해 다음주 G20 정상회의가 화상연결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18일(현지시간) "G20 의장국으로서 다음주 화상을 통해 긴급히 G20 정상회의를 여는 방안을 회원국 정상과 조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더 진전된 공동 대응과 경제적 영향이 의제가 될 것"이라며 "회의에서 G20 정상이 각 국민과 세계 경제를 지키는 조화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CMP는 당초 G20 정상회의가 오는 11월 21~22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다음주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계 지도자들의 합의가 시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G20 회의가 열리면 중국의 역할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산을 경험한 중국은 해외 역유입을 제외한 내부 발생 신규 확진자 숫자가 1명에 불과할 정도로 코로나19 방역에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빨라지고 있는 세계 각국의 상황과 대조적이다. SCMP는 이로인해 중국이 다음주 열릴 예정인 G20 회의에서 중국식 코로나19 통제·방역 방식을 전 세계와 공유함으로써 중국의 세계 기여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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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의 코로나19 전투는 대국의 책임을 나타내고 있다" 제하의 사설을 통해 "중국은 인민의 생명안전, 신체건강을 확고히 지킨다. 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생명안전, 신체건강을 지키며 세계 공공위생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형세가 지속적으로 호전돼 생산과 생활 질서가 빠르게 회복됐다. 중국의 성과는 세계 각국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귀중한 시간을 벌어주는 기여를 했다"고 언급하며 "전염병은 국경이 없다. 각국이 힘을 합쳐 싸우는게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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