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5월까지 중단 "다양한 변수 발생", 세계랭킹 '톱 3' 매킬로이와 람, 켑카 역시 "PGA투어 지지"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와 2위 욘 람, 3위 브룩스 켑카(왼쪽부터).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와 2위 욘 람, 3위 브룩스 켑카(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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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새 프로골프투어 프리미어골프리그(PGL)까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뉴욕의 월드골프그룹(WGG)이라는 단체가 2022년 1월 출범을 선언한 무대다. 창설도 하기 전이라는 게 흥미롭다. 전문가들은 최근 "아직 2년이나 시간이 남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18일(한국시간) 마스터스에 이어 5월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을 연기해 PGL의 선택이 더 좁아졌다는 관측이다.

PGA투어는 지난 13일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1라운드 직후 대회를 전격 중단했고, 19일 밸스파챔피언십, 25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 4월2일 발레로 텍사스오픈을 모두 취소했다. 이날 4월16일 RBC헤리티지, 23일 취리히클래식, 30일 웰스파고챔피언십, 5월7일 AT&T 바이런넬슨을 추가해 휴업 기간은 5월 중순으로 확대됐다.


PGA투어의 올해와 내년 일정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선수와 방송사, 후원 기업 역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코로나19'는 특히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 당연히 기업의 투자가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 골프마케팅 전문가는 "불확실성이 커지면 보통 익숙한 곳에 돈을 쓰기 마련"이라면서 "PGL에 돈을 댈 기업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PGL은 18개 대회에 총상금 2억4000만 달러(3002억원) 규모로 현재 PGA투어 총상금 4억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대회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대회 당 상금은 더 많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144명 가량 출전하는 PGA투어와 달리 딱 48명만 나서 '컷 오프' 없이 치르고, 우승상금이 500만 달러(62억7000만원)에 달한다. 그야말로 월드스타 48명만 빼내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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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유치는 그러나 일찌감치 제동이 걸렸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위 욘 람(스페인), 3위 브룩스 켑카(미국) 등 '톱 3'가 "PGA투어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은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대세가 기우는 모양새다. 우즈는 이미 PGL의 돈줄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초청를 고사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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