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방물자생산법 서명할 것"…美 확진자 7000명 넘어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시상황을 가정한 법으로 민간 부문을 통제할 수 있는 연방 법 조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필요할 경우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자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같은 행동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국방물자생산법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대통령에게 주요 물품의 생산을 확대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각종 마스크, 보호가운 등 코로나19 대응조치에 필요하지만 현저히 부족한 물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발병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뉴욕시와 서부에 해군 병원선을 배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최악의 경우 미국 실업률이 20%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것이라며 현재 그 근처 어디에도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10명 이상의 모임을 피하고 노인들은 집에 머물라는 코로나19 지침을 자신이 발표한 것과 관련해 자신을 '전시 대통령'에 비유하기도 했다.
미국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갈수록 악화돼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섰다. CNN은 이날 오전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를 7111명으로 집계했다. 밤사이 1300여 명이 늘어났다. 사망자는 117명으로 늘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이날 오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7324명으로 집계했다.
이날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첫 양성 환자가 나오며 미국의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 모든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햇다.
가장 심각한 발병지로 부상한 뉴욕주에서는 환자 수가 2382명으로 늘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와 가게는 직원의 절반 이하만 출근하도록 하는 새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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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역에 내려진 휴교령도 당초 예고보다 장기화될 조짐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날 올여름까지 모든 공립학교가 문을 닫을 것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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