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세계경제성장률 0.9% 하향

블룸버그이코노믹스 中 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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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경제가 올해 1% 성장도 힘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세계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리세션(대침체) 국면에 접어든 것이라는 평가에 무게가 실린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0.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금융협회(IIF)가 지난 주말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1.0%로 낮췄을 뿐, 대부분 투자은행들은 1~2%대로 전망했는데, 모건스탠리가 0%대로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골드만삭스와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 역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각각 1.25%, 1~1.5%로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 성장률이 2.5%를 밑돌 때 리세션으로 간주하는데, 그 기준으로 보면 지금의 세계경제는 침체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주 들어 투자은행들이 성장률을 또다시 낮춘 것은 중국 실물경제 충격 영향이 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2월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월간 산업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건 1978년 이후 처음이다. 세계 경제를 견인해온 중국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 세계성장률 역시 수정한 것이다. S&P는 당초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8%로 설정했으나, 이날 보고서에서 2.7~3.2%로 하향조정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도 중국 경제 성장률을 5.2%에서 1.4%로 대폭 낮췄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앞서 발표된 산업생산, 소매판매증가율, 고정자산 투자 등 경제성장률과 관련된 각종 주요 지표들이 기록적인 위축을 나타냈기 때문"이라며 "올 1분기 중국 GDP는 전년동기대비 2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양적완화, 금리인하 등 각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은 경제 하방 압력을 다소 완화시키겠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와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금융환경이 결합돼 세계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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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는 각국 정부가 국내 총생산의 1~2%에 해당하는 재정부양책을 제공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도이치뱅크는 국가가 가정과 기업에 대한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 개입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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