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에너지 최고효율 가전제품 사면 10% 환급…"국내 소비진작 기대"
TV, 세탁기, 전기밥솥 등 소비효율등급 표시 10개 품목 대상
산업부, 올해 사업 예산 1500억원 배정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가 23일부터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사면 개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가의 10%를 환급해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악화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오는 23일부터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1500억원의 예산을 올해 사업에 배정했다. 이는 지난해 300억원보다 5배가량 증가한 액수로 코로나 19로 침체된 국내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환급 대상 품목은 늘리고 1인당 환급액 한도는 높였다. 지난해 11월에서 12월12일까지 시행한 관련 사업에선 개인당 한도액이 20만원이었는데 이번엔 3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해엔 에어컨, 냉장고 등 7개 품목만 다뤘는데 이번엔 TV, 세탁기, 진공청소기 등을 추가해 10개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소비자가 대상 품목 중 시장에 출시된 최고효율등급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인당 30만원 한도)고 설명했다.
구매일 기준 오는 23일부터 12월31일까지 구매한 제품이 환급 지원 대상이다.
소비자는 이 기간에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한 대상제품의 효율등급 라벨 및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구비해 온라인 홈페이지로 환급을 신청하면 된다.
단, 올해 예산 1500억원이 조기 소진되면 지원은 종료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코로나 19 때문에 침체된 국내 소비진작에 기여해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신속히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로 연간 약 60GWh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추가로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업부가 밝힌 연간 60GWh는 약 1만6000가구(4인기준)의 1년 전력 사용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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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대당 연간 전력 절감 예상량은 공기청정기 57kWh, 김치냉장고 36kWh, 전기밥솥 28kWh, 제습기 43kWh, 냉온수기 151kWh, 에어컨 137kWh, 전기냉장고 63kWh, TV 48kWh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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