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할머니 “코로나로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 30만 원 기부
“나라로부터 받은 혜택, 나라에 보탬되고 싶다” 광주 광산구에 봉투 전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익명을 요구한 한 할머니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나라로부터 받은 혜택을 돌려주고 싶다”며 현금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1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운남동 행정복지센터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7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찾아와 흰 봉투를 두고 나갔다.
봉투에는 현금 30만 원이 들어 있었다.
한 직원이 쫓아가 이름과 연락처 등을 물어봤지만 할머니는 “그동안 나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으니, 이제 나라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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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국에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주신 익명의 기부자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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