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LG화학, 코로나에 1분기 실적 우울…하반기 반등 노려야
1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72% 줄어…전기차 생산 차질 영향
환경규제에 전기차 판매 불가피…"하반기 반등 가능할 것"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퍼지면서 화학제품 및 전기차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환경규제로 전기차 일정 물량 이상 판매가 필수인 만큼 최소 수요는 보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미래에셋대우는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87,5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26% 거래량 337,701 전일가 388,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의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낮췄다. 지난달 23일 55만원으로 올린 뒤 한 달 만에 다시 50만원으로 내린 것이다. 유럽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분위기에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줄어들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1만2500원이었다.
올해 1분기 LG화학의 매출은 7조8842억원,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늘었지만 영업익은 72%가량 줄었다. 코로나19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화학부문은 제품 스프레드(판매가와 원료가 차이)도 낮았지만 유가 급락으로 부정적인 래깅효과(원유 수입 시점과 판매 시점 간의 가격차)예상된다"며 "다만 이는 일회성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배터리부문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배터리 공장 가동이 차질을 빚으면서 소형 배터리 부문 적자 폭이 커질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유럽의 생산 설비가 크지만 소형 배터리는 중국 설비가 큰 만큼 춘절 이후 생산 차질에 따른 손실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다만 일회성 성격이 큰 비용"이라며 "향후 관건은 미국, 유럽 등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실 수요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여부"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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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유럽 내 전기차 판매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부터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환경규제로 인해 지난해 대비 20% 이상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못하면 수 조원의 벌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전체 판매가 둔화되더라도, 전기차를 먼저 팔아야 하는 상황이다. 규제를 어기지 않기 위해 유럽에서 판매해야 하는 전기차 물량은 올해 190만대, 내년 240만대로 예상된다. 지난해 60만대 대비 3~4배는 성장해야 하는 셈이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바이러스로 인해 유럽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 차질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 경우 하반기에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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