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항공기정비고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뉴욕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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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베이징시가 16일부터 입국자 전원을 지정 장소에서 14일간 격리 조치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 언론은 강화된 입국자 관리 조치가 바이러스 퇴치에 가장 효과적일 것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1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중국에서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렵다며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입국 검역 과정에서 제때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지만 중국이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차단을 막기 위한 보다 강화된 조치를 실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해외에서 중국으로 입국한 일부 사람들이 자가격리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지역사회도 이를 완벽하게 감시하지 못했다"며 "그 결과 14일 격리 약속을 지키지 않고 제한 없이 외출한 사람들이 생겨났고 일부는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중국의 코로나19 통제 위험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입국자들을 집중 관찰 지점으로 이송해 14일간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코로나19 퇴치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자가격리 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시가 이날부터 무증상 입국자 전원을 원칙적으로 집중 관찰 지점으로 이송해 14일간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로 한 조치를 갑작스레 발표한 것에 대해 각국에서 비판이 일 것을 염두에 두고 조치에 대한 정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베이징시가 지정시설 14일 격리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입국자가 부담하도록 한 조치에 대해서도 당연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신문은 "격리 기간 동안 스스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앞서 산둥성 웨이하이시 등 일부 지역에서 입국자에게 격리 비용을 부담하지 않도록 하거나 자가격리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러한 조치들은 일부 외국인들에게 코로나19 치료가 중국에서 무료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코로나19를 피해 중국으로 들어오게끔 하는 결과를 낳았다. 14일간의 격리 비용을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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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국은 국제선 항공 노선을 차단하거나 국경의 문을 닫는 극단적인 조치를 할 수는 없다. 기본적인 정책은 다는 나라와의 교류는 유지하되, 해외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 수를 줄이는 쪽으로 맞춰져야 한다"며 "그동안 코로나19와 싸우며 거둔 중국의 성과는 중국인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반드시 계속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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