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 우려 심화…추가 대응 방안 검토"

기재차관 "V자 회복 어렵고 L자 경로마저 우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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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과거 감염병 사례에서 나타난 글로벌 경제의 일시적 충격 후 반등하는 이른바 V자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U자 더 나아가 L자 경로마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짐에 따라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실물경제와 금융부문에 복합적인 충격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인적·물적 이동 제한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GVC) 교란, 수요 위축 등 실물경제 공급과 수요 측 충격도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한 뒤 "최근 유가 급락, 주요국 정책대응 기대와 실망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제금융시장에서도 변동성이 증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 것과 관련해 그는 "미 연준은 금일 새벽 기준 금리를 사태 진정 시까지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수준인 0~0.25%로 전격 인하하고 7000억불 수준의 양적완화를 재개했다"며 "6개 주요 중앙은행 간 통화스왑 라인 금리를 25bp 인하해 정책공조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이고도 과감하게 대응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내린 건 201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김 차관은 "정부는 방역의 성공이 곧 시장의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으로 방역 지원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생안전과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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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추후 상황에 따라 필요시 4단계, 5단계 대응 방안도 강구하겠다"며 "정부는 위기에 준하는 엄중한 상황 인식을 갖고 금융?외환부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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