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거래 일시중단…'사상 처음' 동시 발동
코스피 8%대 빠지며 장중 1700선 붕괴…코스닥도 400선으로 밀려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권재희 기자] 코스피가 장중 17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500선을 지키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매매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와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들 조치가 한꺼번에 이뤄진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3일 오전 11시 코스피는 전장 대비 8.14%(149.25포인트) 내린 1685.08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틀 연속 사이드카 발동한 건 2011년 8월 8~9일 이후 8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어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0%(69.90포인트) 하락한 493.59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채권 금리도 일제히 급등(채권값 급락)했다. 오전 9시45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8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1.170%를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26분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5원 오른 달러당 1223.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증시도 도미노 붕괴 현상이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120년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하루가 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99%(2352.60 포인트) 하락한 2만1200.62에, S&P500지수는 9.51%(260.74 포인트) 급락한 2480.6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도 9.43%(750.25 포인트) 떨어진 7201.8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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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도 패닉에 빠졌다. 1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니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9.31%(1727.52 포인트) 하락한 1만6832.11에 거래됐다. 토픽스지수도 8.82%(117.15 포인트) 내린 1210.73을 기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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