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로나19' 격리·재택근무 임직원 등 3만가구에 격려물품 보내
이재용 부회장 "모두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김기남 부회장, 격리·재택근무 직원들에 ‘우리는 함께 이겨내고 있습니다’ 편지 보내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고통 분담과 사태 극복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삼성그룹이 이번에는 자택격리 중이거나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계열사·협력사 임직원들에게 격려물품을 보냈다.
삼성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자택에서 격리 중이거나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계열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격려 물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자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4,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79% 거래량 35,540,134 전일가 279,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끝내 '45조 성과급' 받겠다는 건가…정부 중재안 걷어찬 삼성노조, 21일 총파업 초읽기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 삼성생명, 삼성물산을 비롯한 18개 계열사와 자회사 및 협력사 임직원 가운데 자가격리 중인 2500여 명과 임산부 1800여 명을 포함한 재택근무자 5000여명이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삼성 협력사 직원들은 반도체 설비부터 스마트폰 부품 제조, 환경미화 등 삼성 사업장 안팎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는 인력들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삼성은 임직원 중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는 임직원 20여명에게 격려 물품을 보냈으며, 이번 사태로 근무자 교대가 이뤄지지 않아 해외에서 장기 체류 중인 출장자 국내 가족들에게도 격려 물품을 준비해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에서 자가격리 또는 재택근무 중인 현지 임직원 1000여명에게도 격려물품을 전달했다.
격려 물품은 ▲손 소독제와 핸드워시 등 감염 예방 용품 ▲홍삼과 비타민 등 개인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보조식품 ▲컵밥과 간편식 등 생활 용품으로 구성됐으며, 각 계열사 대표이사 명의의 격려 편지와 함께 발송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격려물품 전달과 관련해 "모두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를 응원하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활짝 웃으며 마주하자"고 말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자가격리나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우리는 함께 이겨내고 있습니다’ 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내 코로나19 안정에 동참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 부회장은 편지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다 함께 한 마음으로 이번 위기상황을 극복하자"고 격려했다. 또한 자가격리 중인 2500명 직원들이 속한 부서의 부서장과 동료들은 격리의 고충을 위로하는 '응원·안부 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해당 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아울러 삼성은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음주부터 사내식당에서 면역력 강화 특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삼성은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의 부모·처가·시부모를 대상으로도 격려 물품과 동일한 구성의 위로 물품을 대표이사 편지와 함께 보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에 대해 "자녀들이 대구·경북 지역의 부모님들을 찾아뵙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고려해 마련한 조치이며, 삼성은 12일부터 3만여 가구에 물품을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사 사장들은 임직원 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회사는 자녀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니 부모님의 안전과 건강을 먼저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임직원들도 부모님을 걱정하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본인들의 손 편지를 함께 동봉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삼성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물품 대금 1조60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지침이나 중국 내 물류·통관 현황 등 중국 관련 정보를 협력사들과 공유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협력회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위축된 국내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했으며,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꽃 소비 늘리기'에도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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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성은 이달 초 영덕연수원을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후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을 파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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