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공포에 심리적 스트레스 ↑
한·중 모두 스낵·아이스크림류 매출 '껑충'
G마켓선 한달새 도너츠 판매 전년 대비 785% 증가

한국도 중국도…'코로나19' 불안심리 커지며 '힐링식품' 매출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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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며 불안 심리를 일시적으로 달래기 위한 '힐링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염병 발생에 따른 부정적 정보가 쏟아지며 사람들의 심리적 압박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명 이상인 중국, 8000여명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스낵, 아이스크림 등 힐링 식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하이지사가 농식품수출정보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 중이었던 춘절(1월24일∼30일) 중국 아이스크림 매출액은 30% 증가했고 편의점 스낵식품 매출액은 17% 늘었다. 집에서 음료를 만들어 먹는 횟수또한 7% 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도 정서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달래기 위한 제과, 디저트 판매율이 급증했다. 오픈마켓 G마켓에서 최근 한 달(2월10일~3월11일) 기준 도너츠 판매 증가율은 전년 대비 785%나 껑충 뛰었다. 케이크와 머핀 판매도 103% 증가했고 아이스크림 판매도 93% 늘었다. 파이류 간식은 61%, 스낵은 53%, 젤리는 47% 각각 판매율이 증가했다.


신선식품 전문몰인 마켓컬리에서는 코로나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지난 10일까지 디저트 및 간식류 매출이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주요 카테고리별 증가율은 스낵ㆍ초콜릿ㆍ시리얼(149%), 차ㆍ커피(125%), 떡ㆍ한과(115%)순이다.

편의점에서도 아이스크림과 스낵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GS25에서는 지난 1월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2월29일, 3월1일 제외)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5% 신장했고 스낵 판매는 19.1% 늘었다. CU에서도 아이스크림 판매량은 10.1%, 스낵 판매는 9% 전년 대비 올랐다.


또 식품기업 오리온에서 자체 집계한 결과 지난달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성장했다. 오리온의 지난달 온라인 매출은 전월인 1월과 비교해서도 15% 늘어났다. 오리온은 "최근 집을 중심으로 하는 '재택경제'와 외출을 자제하는 '집콕족'이 주목받는 가운데 과자도 쿠팡ㆍG마켓 등 온라인 채널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전 지역으로 확산되며 면역력 증대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보건식품 매출이 11%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G마켓에서 최근 한 달(2월10일~3월11일) 동안 건기식 전체 판매 증가율이 전년 대비 37% 늘었다. 꿀ㆍ홍삼ㆍ인삼 판매는 63% 증가했고 영양제는 62%, 건강즙 판매는 3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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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는 "신종플루,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시점과 유사하게 면역력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건기식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느낄 경우 올해도 큰 이변 없이 급격한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올해 건기식 시장이 5~9% 정도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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