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케이뱅크 증자, 금융위가 도울 것 있으면 돕겠다"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자금난에 빠진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케이뱅크가 증자를 하는데 금융위가 도와줄 것이 있다면 도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케이뱅크와 관련한 김종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를 받고 "예금자를 생각하면 충분한 자금 여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케이뱅크는 KT를 대주주로 변경해 5900억원을 수혈받아 자본금을 1조원대로 확대함으로써 자금난을 돌파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돼 케이뱅크와 KT 등은 '플랜B'를 모색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모든 주주가 같은 비율로 올리면 현행법 체제에서 (증자를) 할 수 있지만 다른 주주의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케이뱅크가 주주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안다. 주주 동의하에 같이 올릴 것인지 기다릴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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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이문환 비씨카드 대표를 2대 행장으로 추천했다. 이 내정자는 1989년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2018년부터 비씨카드를 이끌며 금융ICT 융합 기반의 혁신성장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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