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분산투자가 안정적…EMP 펀드 주목"
이창헌 본부장, 리스크 관리로 장기 성과 강해…金 ETF유망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증시 변동성이 커질수록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해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합니다."
11일 이창헌 미래에셋자산운용 EMP본부 본부장은 증시 변동성이 커진 시점에선 저비용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EMP 펀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이창헌 미래에셋자산운용 EMP본부 본부장은 11일 아시아경제와 한 인터뷰에서 변동성이 커진 현시점에선 저비용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슈가 글로벌 모든 국가의 문제로 확대되면서 누구도 증시 방향성을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각 국가의 정책적 노력으로 시장 통제가 이뤄질 수 있을 지도 불명확하다"고 설명했다.
EMP 펀드는 전 세계 주요 자산군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투자목적에 맞게 조합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 상장된 ETF는 7000여개다. 일반 펀드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국가, 자산, 업종 ETF에 분산투자 해 롤러코스터 장세에서도 양호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강점이다.
EMP 펀드는 단기보다는 장기 성과에 강하다. 자산 배분을 통한 탁월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본부장은 "운용역으로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돌이켜 보면 예측했던 것이 틀렸을 때보다 코로나19처럼 예상하지 못한 이슈가 시장에 영향을 줄 때"라며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선 예기치 못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커지면서 최근엔 대체투자, 원자재 ETF를 중심으로 담은 상품들도 나오고 있다. 이 본부장은 앞으로 금 ETF와 클라우드 컴퓨팅, 전기차 배터리, 밀레니얼 세대 소비 등 테마형 ETF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로 주요국들이 통화ㆍ재정정책을 총동원하는 상황에서 금 ETF는 지속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테마형 ETF는 미래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트렌드에 투자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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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내 EMP 시장이 주요국들과 비교했을 때 걸음마 단계인 만큼 다양한 자산을 편입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본부장은 "자산 배분을 하는 입장에서 국내 ETF 라인업을 보면 해외 자산군이 상당 부분 부족하다"며 "핵심 라인업들이 더 많이 상장되고 높은 경쟁력을 갖춰야 국내 EMP 시장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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