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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가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구성원 행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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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가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구성원 행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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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행복전도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구성원 스스로의 행복 찾기에 앞장선다. 그동안 SK 구성원들의 뛰어난 역량을 통해 고객, 주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추구하라는 '밖으로의 행복'을 강조해왔다면 앞으로는 구성원 스스로의 행복에도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영 나침반인 SK그룹 경영 철학에 구성원의 행복 추구를 명시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경영 활동의 주체인 구성원의 행복과 이를 지속하기 위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그룹 고유의 경영 철학인 'SK매니지먼트시스템(SKMS)'을 개정했다. 구성원의 행복은 물론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동시에 추구해나가야 할 주체가 바로 구성원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개정된 SKMS는 행복 경영 주체로서 구성원의 역할과 실천을 강조했다. 또 종전 이해관계자 범위인 고객, 주주, 사회에 비즈니스 파트너를 포함시켰다. 2017년 각 계열사 정관 변경을 통해 경영 이념을 '이윤 추구'에서 '고객, 구성원, 사회의 행복 추구'라는 사회적 가치로 공식 변경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 추구의 개념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개정된 SKMS에는 최 회장이 지난해 SK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100회의 행복토크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반영됐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구성원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그룹 내 구성원들의 고충과 고민을 많이 접했다"며 "사회적 행복과 동시에 행복을 만들어가는 주체인 SK 구성원 스스로의 행복도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열린 SKMS 개정 선포식과 SKMS 실천서약식에는 최 회장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SK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SKMS 14차 개정 취지와 핵심 내용을 15분간 강연 방식으로 발표했다.

최 회장은 "SK의 경영 지향점을 지속 가능한 구성원 행복으로 정립하고 자발적ㆍ의욕적 두뇌 활용을 통한 수펙스(SUPEXㆍ슈퍼엑설런트의 준말) 추구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SKMS를 개정했다"며 "SKMS는 함께 실천하기로 약속한 우리의 믿음과 일하는 방식인 만큼 새로운 SKMS를 나침반으로 삼아 행복 경영의 실행력을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이 1979년 처음 정립한 SKMS는 그동안 경영 환경과 사회적 요구에 맞게 ▲인사 및 연구개발(R&D) 관리 ▲SUPEX 추구 개념 정립 ▲일처리 5단계 및 SUPEX 추구법 확정 ▲이해관계자 행복 및 시스템 경영 체계 도입 등으로 개정돼왔다.


특히 SKMS는 1970년대 오일 쇼크, 1990년대 외환 위기, 2000년대 글로벌 금융 위기 등 국내외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했을 때마다 SK그룹이 위기를 극복하는 강한 기업 문화의 근간으로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대한석유공사(유공)와 한국이동통신, 하이닉스 등 대형 인수합병(M&A)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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