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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호소' 특수학교, 6년만에 문연다 … 사립유치원 9곳은 공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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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3월 공립 유·초·중·특수학교 19곳 개교

8일 전국 최초 매입형 유치원인 서울구암유치원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 매입형 유치원은 교육청이 기존 사립유치원 시설을 사들여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했다./윤동주 기자 doso7@

8일 전국 최초 매입형 유치원인 서울구암유치원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 매입형 유치원은 교육청이 기존 사립유치원 시설을 사들여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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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지역주민들의 반대 여론에 장애학생 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호소했던 서울 강서구의 특수학교 '서진학교'가 다음달부터 학생들을 맞는다. 기존 사립유치원을 공립으로 전환한 '매입형 유치원'을 포함해 서울에서만 15곳의 공립유치원이 새로 문을 연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3월 공립유치원 15곳과 특수학교 1곳, 초등학교 1곳, 중학교 2곳이 신설 개교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설립된 유치원 가운데 북한산·산울림·역촌·수락산·연지·마들·방학·어진·청림유치원 등 9곳은 매입형유치원이다. 지난해 공모 및 선정, 교육부 및 시의회 심의, 원아모집 등의 행정 절차를 모두 마치고 사립에서 공립 유치원으로 전환됐다. 앞서 작년 한해 구암유치원 등 5개 유치원이 이같은 매입형유치원으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또 올해부터 새로운 유치원 설립모델로 공립유치원 분원을 도입, 위례신도시에 솔가람유치원 분원을 설립했다. 소규모의 시설에서도 효율적으로 공교육이 운영될 수 있는 서울형 중·소규모 단설 유치원 설립 모델이다. 기존 초등학교 여유부지에 세워지는 단설 '남현유치원'과 동교·고현·송파·당곡초등학교의 활용가능 교실을 이용하는 병설유치원 4곳도 개원을 앞두고 있다.


옛 공진초 폐교 부지에 들어선 서진학교는 다음달 개교한다. 지난 2014년 설립 계획을 세운지 6년만이다.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서초 나래학교, 도봉 도솔학교를 개교한 이후 특수학교가 부족한 강서구 지역에도 공립 특수학교를 설립, 서울시내 사회적인 배려와 화합이 필요한 지역에 대한 특수교육기관을 확충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학생들이 유입된 강동 고덕동재건축 지구와 구로 항동공공주택 지구, 강서 마곡지구에는 각각 고현초와 항동중, 마곡하늬중이 신설됐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신설 유치원과 학교가 개교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 필수 요원을 조기에 발령하고 개교경비 지원, 학교시설 확인 및 준공검사, 신설학교 개교업무 매뉴얼 배포 등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사항을 지원·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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