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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애플 "아이폰 공급 부족…매출 달성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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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애플이 올 들어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내 공급망이 일시적으로 멈춰서며 당초 예상했던 분기 매출 달성도 어려워졌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은 17일(현지시간) 투자자 서한을 통해 “두 가지 주요 요인으로 인해 앞서 제시했던 분기 매출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말 애플이 공개한 1분기(미국 기준 2분기) 매출 가이드라인은 630억~670억달러였다.

애플은 이 배경으로 글로벌 아이폰 공급 부족, 중국 내 수요 악화를 꼽았다.


먼저 애플은 “중국 내에서 공장 가동이 재개되기 시작했으나 예상보다 더 느리게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이폰 공급 부족이 일시적으로 전 세계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번째로는 중국 내 우리 제품의 수요가 타격을 입었다”며 “중국 내 많은 애플 매장과 협력사 매장들은 모두 문을 닫았고 그나마 문을 연 매장조차 고객들의 이동이 매우 적은 시간대에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애플은 “점차적으로 매장 운영도 재개되고 있다”며 “중국 밖에서의 제품, 서비스 수요는 현재까지 우리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이른바 차이나 리스크로 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조정하는 것은 약 13개월만이다. 애플은 2019년 1월에도 중국 경기 둔화 를 이유로 1분기(전년 4분기) 가이드라인을 기존 890억~930억달러에서 840억달러로 조정, 당시 주요 기업들의 '중국발 어닝쇼크'의 전방에 섰었다.


이날 애플은 별도의 1분기 매출 전망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CNBC는 "애플은 올 봄에 중저가 아이폰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왔으나, 중국 여파가 출시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투자자 서한 말미에 "애플의 사업은 근본적으로 강하다"며 "이 같은 혼란은 일시적"이라고 못박기도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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