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 신용대출 인기상품 1위는?

금융정보플랫폼 핀다 조사…전월세대출도 비대면상품 인기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해 은행 신용대출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은 'KB 스타 신용대출'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에서는 '삼성카드 탭탭오'가 인기카드 1위를 차지했다. 신용대출에 이어 전월세대출에서도 비대면 상품의 인기가 이어졌다.

15일 금융정보플랫폼 핀다가 지난해 핀다 사용자들의 행동 및 성과를 요약해 발표한 '한눈에 보는 2019 금융상품'에 따르면 KB국민은행 KB스타 신용대출이 전체 신용대출 조회 비중의 10.9%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한도대출', MG낙원새마을금고의 '인생 핀다 론' 등도 신용대출 상품 중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 및 전월세대출에서는 비대면 전용상품으로 나온 국민은행 'KB스타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인기가 높았다. 뒤를 이어 NH농협은행 '채움고정금리 모기지론'과 우리은행의 '우리아파트론'이 인기를 끌었다.

개인간거래(P2P)대출에서는 랜딧의 '랜딧 간편 소액대출'과 8퍼센트의 '8퍼센트 대환대출', 피플펀드의 '피플펀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신용카드 중에서는 월별 성과에서 가장 많은 1위를 기록한 삼성카드 탭탭오가 전체 클릭 비중의 11.4%를 차지, 1위를 지켰다. 지난해 신용카드 분야에서는 신규 카드 등장이 적었다. 2018년 11월 금융당국의 카드 수수료 개편 방안, 마케팅 비용 지출 제한으로 카드사들은 혜택이 많은 '알짜 카드'들을 단종시켰다. 2018년 인기 카드가 지난해에도 인기를 이어갔다.

다음으로는 신한카드의 '신한딥 드림 카드', KB국민카드의 '굿데이 올림카드는'도 인기를 끌었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핀테크 서비스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금융상품도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선호된다"며 "올해 금융기관의 비대면 상품이 더욱 확장되고 핀테크 서비스와의 협력이 더 고도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