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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유럽 전기차 시장 겨냥'…LS전선, 폴란드 부품 공장 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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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V 폴란드 공장 직원이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 점검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 EV 폴란드 공장 직원이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 점검하고 있다 [사진=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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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LS전선이 전기차 판매량 2위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폴란드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 법인(LS EV 폴란드)에 추가 투자해 공장 증설에 나섰다.

LS전선의 100% 자회사인 LS EV 폴란드에서는 전기차 배터리팩 용 인터커넥션 보드(ICB)를 생산하고 있다. 인터커넥션보드는 전기차 배터리팩에 들어 있는 셀과 셀을 연결해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하는 핵심 부품이다.


LS EV 폴란드는 유럽 완성차 시장의 납품을 위한 전진기지 격으로 2017년 11월 설립됐다. 당시 200억원을 들여 지에르조니우프 경제특구에 대지 2만6450㎡, 건평 9920㎡ 규모 신축 공장을 사들여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이 공장에서는 전기차 30만대분의 인터커넥션 보드를 생산한다. 주 고객사는 인근 보르츠와프에 있는 LG화학 공장이다.

LS EV 폴란드 공장 전경

[사진=LS전선]

LS EV 폴란드 공장 전경 [사진=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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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의 이번 폴란드 공장 증설은 유럽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에 맞춰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유럽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들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1월~11월 대비 30%이상 증가한 120만여대로 집계되고 있다.

LS전선 완공 후 생산 목표를 현재 1년 30만대에서 두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증설되는 공장의 규모는 대지 9만8000㎡, 건평 8000㎡로 기존 용지보다 3배가량 크다.


LS전선 관계자는 “전기차용 배터리용 부품의 LG화학 납품을 시작으로 유럽 완성차 업체에 대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중국과 유럽의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미국, 인도까지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전압 하니스, 배터리팩,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부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LS EV 코리아'를 LS전선의 전기차 사업의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사업을 추진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전기차 관련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자회사인 LS EV 코리아를 글로벌 전기차 부품 전문 회사로 육성할 계획이고, LS EV Korea의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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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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