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WSJ 등 주요 외신 영화 '기생충' 수상 소식 비중있게 다뤄

NYT "기생충은 한 편의 영화를 넘어선 기념비적인 작품"

LA타임스 "오늘 밤 가장 돋보이는 승자"

BBC 긴급 속보로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 보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 메인에 보도된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기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 메인에 보도된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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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면서 주요 외신들이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다'며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과 관련해 "외국어 영화가 마침내 오스카 상을 차지했다"며 "할리우드가 드디어 백인 영화 제작자가 들려주는 백인들의 이야기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넘어설 수 있는 시작점에 섰다"고 전했다. 이어 NYT는 "기생충은 한 편의 영화를 넘어선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며 "할리우드 전체에 포용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영화"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기생충 수상소식에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며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LA타임스는 기생충의 수상 소식에 "오늘 밤 가장 돋보이는 승자"라며 추켜세웠다. 이어 기생충 출연 배우들은 물론 자본과 언어까지 모두 할리우드와 무관하다는 점을 들어 "아카데미의 관점이 최근 수년간 꾸준히 다양해졌고, 기억에 남을만한 외국어 영화들이 주류 박스오피스에서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LA타임스는 "봉준호 감독이 선보인 독특한 시선과 장르를 넘나들며 쥐락펴락하는 능력이 아카데미의 활약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홈페이지 첫 화면에 보도된 영화 '기생충'의 수상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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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륙을건너 유럽에서도 이날 수상이 확정되자 언론들이 일제히 앞다퉈 대서특필했다. 프랑스의 르몽드는 인터넷 톱 기사를 기생충 수상소식으로 올리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골든 글로브를 받은 기생충이 마침내 아카데미까지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쥔 영화는 1955년 미국 델버트 맨 감독의 영화 '마티' 이후 65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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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방송도 기생충의 수상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BBC는 긴급 속보로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했다고 보도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92년 역사에서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 건 기생충이 최초"라고 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긴급 속보로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소식을 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긴급 속보로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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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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