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상반기 400대’ 지원

수소전기차 구매보조지원사업 신청접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부산시가 올 상반기 수소전기차 400대의 보급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오는 17일부터 2020년 수소전기차 구매보조지원사업 1차분에 대한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400대이고, 구매보조금은 대당 345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최대 400만원, 교육세 최대 120만원, 취득세 최대 140만원의 감면 혜택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광안대로 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신청대상은 수소전기차 구매신청서 제출일 180일 이전부터 부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인 시민, 부산에 사업장이 소재한 법인, 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다. 구매 가능 차량 대수는 개인은 1대, 기관(법인, 기업, 단체)은 2대로 제한한다.

신청 희망자는 지정 제조·판매사를 방문해 구매지원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시의 지원이 결정되면 차량 출고 후 보조금이 지원된다.

현대 수소차 넥쏘(NEXO).(사진=부산시청)

부산시는 지난해 수소전기차 550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하반기 430대를 포함해 총 83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정동원 부산시 제조혁신기반과장은 “수소 기반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기 위한 생태계 조성과 미세먼지 등 도심 대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ysy05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