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2위 도약 "타이틀방어 GO"…테일러 선두
AT&T페블비치프로암 셋째날 5언더파, 데이 3위, 최경주는 '컷 오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의 우승 진군이 이어지고 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80만 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보태 1타 차 2위(16언더파 199타)로 올라섰다. 닉 테일러(캐나다)가 사흘째 선두(17언더파 198타), 2014년 11월 샌더슨팜스 이후 무려 5년 3개월 만의 우승을 꿈꾸는 상황이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3위(14언더파 201타)다.
미컬슨은 3타 차 3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 2번홀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6번홀(파5)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 12번홀(파3)에서 티 샷이 벙커에 잡혀 보기가 나왔지만 13번홀(파4)에서 그린사이드 벙커 샷을 그대로 홀인시켜 곧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14번홀(파5)에서 두번째 연속버디,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미컬슨이 4개의 파5홀에서 모조리 버디를 쓸어 담았다는 게 흥미롭다. 최대 333야드의 장타를 뿜어냈고, 그린을 딱 두 차례만 놓치는 '컴퓨터 아이언 샷'에 평균 1.56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이 대회는 더욱이 1998년과 2005년, 2007년, 2012년, 2019년 등 이미 5차례나 우승컵을 수집한 '약속의 땅'이다. 타이틀방어와 함께 PGA투어 통산 45승 고지를 접수할 호기다.
미컬슨에게는 오는 6월 세번째 메이저 US오픈 출전권 확보라는 동기부여가 더해졌다. 현재 세계랭킹 72위, 자력 출전을 위해 적어도 '톱 50'에는 진입해야 한다. US오픈이 바로 서로 다른 4개 메이저를 싹쓸이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다. 1999년과 2002년, 2004년, 2006년, 2009년, 2013년 등 무려 여섯 차례나 준우승에 그쳐 속을 태우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테일러의 뚝심이 만만치 않다. 첫날 몬테레이페닌슐라(파71)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신바람을 내고 있다. 둘째날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6언더파를 몰아쳤다는 게 자랑이다. 이 대회는 스파이글래스힐코스(파72)까지 3개 코스를 순회한 뒤 최종일 다시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막판 우승 경쟁을 펼친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7위(9언더파 206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최경주(50ㆍSK텔레콤)와 김시우(25), 강성훈(33ㆍ이상 CJ대한통운) 모두 '컷 오프'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