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성공'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누구?
[아시아경제 타이베이(대만)=박선미 특파원] 11일 대만 제15대 총통 선거(대선)에서 집권 민진당 후보로 나선 차이잉원 현 총통이 연임을 확정했다.
차이 총통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대만 토박이 '본성인'이다. 미국 코넬대학 법학석사(1980년), 영국 런던정경대학(LSE) 법학박사(1984년)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는 대만 2개 대학의 법학 교수(1984-1993년),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장관·2000-2004년), 입법위원(국회의원·2004-2006년), 행정원 부원장(부총리·2006-2007년)을 역임해 행정 경험도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2008년 당 주석을 거쳐 2012년 총통 선거에 나섰다가 패배했지만 2016년 1월 두번째 도전에서 성공해 대만의 첫 여성 총통 역사를 썼다.
첫 여성 대통령의 역사를 썼지만 위기도 있었다. 2018년 11월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갑자기 등장한 한 시장이 돌풍을 일으키며 국민당이 압승을 거둠에 따라 차이 총통이 큰 정치적 타격을 받고 당 주석직을 내려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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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6월부터 홍콩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촉발돼 반중 성향의 민진당에게 기회를 제공했고 지방선거 패배로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았던 차이 총통은 이 같은 상황을 영리하게 파고들어 대선판을 중국 본토와 대만의 주권 수호 세력 간의 대결 구도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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