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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듀 이어 '아이돌학교'도 조작 의혹 수사…고위층 연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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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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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에 이어 '아이돌학교'의 득표수 조작 의혹도 수사 중인 경찰이 CJ ENM의 고위 관계자를 대상으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돌학교와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및 관련자 조사를 계속하는 중"이라며 "(CJ ENM의) 고위층이 연루가 됐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의혹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2017년 아이돌학교에 투표조작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며 지난 10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아이돌학교 수사와 관련해 CJ ENM 서울 상암 사옥을 대상으로 2번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한편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 김용범 CP(총괄 PD) 등은 지난 3일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또 보조 PD 1명과 기획사 관계자 5명도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함께 재판을 받게 된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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